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 좋아하는 詩 2018.11.05
십일월 - 이재무 * 십일월 - 이재무 십일월은 의붓자식 같은 달이다. 시월과 십이월 사이에 엉거주춤 껴서 심란하고 어수선한 달이다 난방도 안 들어오고 선뜻 내복 입기도 애매해서 일 년 중 가장 추운 달이다 더러 가다 행사가 있기는 하지만 메인은 시월이나 십이월에 다 빼앗기고 그저 해도 그만 안 해.. 좋아하는 詩 2018.11.01
가을 시 모음 6 * 가을 저녁의 시 - 김춘수 누가 죽어가는가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는 눈 반 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 가는가보다 살을 저미는 이세상 외로움 속에서 물 같이 흘러간 세월 속에서 오직 한 사람의 이름만 부르면서 애터지게 부르면서 살아온 그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풀과 나무 그리고 .. 시인 詩 모음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