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림자 - 김삼의당 * 奉夫子夜至東園 月色正好花影滿地 夫子吟詩一節妻和之 서방님을 모시고 동쪽 정원으로 산책 나왔는데 달빛이 정말 아름다웠고 꽃그림자가 땅에 가득했다 서방님이 시를 한 수 읊자 내가 화답하였다 -하립 三更明月仲春花 - 삼경명월중춘화 花正華時月色加 - 화정화시월색가 隨月看花.. 좋아하는 漢詩 2009.05.09
신석(神釋) -정신이 몸과 그림자에게 - 도연명 * 神釋 - 陶淵明 大鈞無私力 - 대균무사력 萬理自森著 - 만리자삼저 人爲三才中 - 인위삼재중 豈不以我故 - 기불이아고 與君雖異物 - 여군수이물 生而相依附 - 새이상의부 結託善惡同 - 결탁선악동 安得不相語 - 안득불상어 三皇大聖人 - 삼황대성인 今復在何處 - 금부재하처 彭祖愛永年 - .. 좋아하는 漢詩 2009.05.07
춘몽(春夢) -봄밤의 꿈 - 잠삼 * 春夢 - 岑參[당] 洞房昨夜春風起 - 동방작야춘풍기 遙憶美人湘江水 - 요억미인상강수 枕上片時春夢中 - 침상편시춘몽중 行盡江南數千里 - 행진강남수천리 * 봄밤의 꿈 깊은 규방에 어젯밤 봄바람 일더니 아득히 먼 상강 건너의 임이 그리워 베갯머리 깜빡 잠이 든 꿈결을 타고 강남 수천.. 좋아하는 漢詩 2009.05.02
정야사(靜夜思) -잊지 마세요 - 차천로 * 靜夜思 - 車天輅 相思無路莫相思 - 상사무로막상사 暮雨遙雲只暫時 - 모우요운지잠시 孤夢不知關邊遠 - 고몽부지관변원 夜隨明月到天涯 - 야수명월도천애 * 잊지 마세요 서로 사랑하는 그 맘 잃지 마셔요 구름과 비의 만남도 잠깐뿐이어요 하지만 꿈속에서도 잊을 수 없어 달빛 따라 먼 .. 좋아하는 漢詩 2009.05.02
題伽倻山讀書堂 -가야산에 붙여 - 최치원 * 題伽倻山讀書堂 - 최치원 狂噴疊石吼重巒 - 광분첩석후중만 人語難分咫尺間 - 인어난분지척간 常恐是非聲到耳 - 상공시비성도이 故敎流水盡籠山 - 고교류수진롱산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 듯 달려 겹겹 봉우리 울리니 지척에서 하는 말소리도 분간키 어려워라 늘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 좋아하는 漢詩 2009.05.01
술지(述志) - 길재 * 한거(閒居) - 吉再(길재) 臨溪茅屋獨閒居 月白風淸興有餘 外客不來山鳥語 移床竹塢臥看書 * 한가로운 생활 시냇가에 띠집 짓고 혼자서 한가롭게 사는데 달 밝고 바람 맑으니 흥겨움이 남아도네 찾아오는 이 없고 산새는 재잘재잘 대숲에 평상 옮겨놓고 누워서 책을 보네 * * 이병한엮음[.. 좋아하는 漢詩 2009.04.30
梨花 -배꽃 - 이규보 * 梨花 - 李奎報 初疑枝上雪點花 - 초의지상설점화 爲有淸香認是花 - 위유청향인시화 飛來易見穿靑樹 - 비래이견천청수 落去難知混白沙 - 낙거난지혼백사 처음엔 가지 위 눈꽃인 줄 알았는데 맑은 향기가 있어 꽃인 것을 알았네 푸른 나무 사이 흩날릴 땐 보이더니 흰 모래에 떨어져 섞이.. 좋아하는 漢詩 2009.04.30
春有百花 -날마다 좋은 날 - 무문선사 * 春有百花 - 無門禪師 春有百花秋有月 - 춘유백화추유월 夏有凉風冬有雪 - 하유량풍동유설 若無閑事掛心頭 - 약무한사괘심두 更是人間好時節 - 경시인간호시절 * 날마다 좋은 날 봄에는 꽃 피고 가을에는 달 밝고 여름에는 바람 불고 겨울에는 눈 내리니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 좋아하는 漢詩 2009.04.30
숙도조(熟刀鳥) -쏙독새 - 유몽인 * 熟刀鳥 - 柳夢寅 熟刀鳥 - 숙도조 聲篤篤 - 성독독 旣無刀更無机 - 기무도갱무궤 終日篤篤割蘿蔔 - 종일독독할라복 僧房有客來索飯 - 승방유객래삭반 刀机相薄聲相續 - 도궤상박성상속 山中鳥巧能學 - 산중조교능학 是以鳴篤篤 - 시이명독독 ') 쏙독새 우는 소리 독독독독 칼도 없고 도.. 좋아하는 漢詩 2009.04.29
被拒村家有詩 -문전박대 - 처묵 * 被拒村家有詩 - 처묵 黃昏雨立叩柴扉 - 황혼우립고채비 三被村翁手却揮 - 삼피촌옹수각휘 蜀魄亦知衰俗薄 - 촉백역지쇠속박 隔林啼送不如歸 - 격림제송불여귀 * 문전박대 저물녘 빗속에 서서 사립문을 두드리니 촌 늙은이 손 저으며 세 번이나 거절하네 두견새도 세상인심 야박한 걸 알.. 좋아하는 漢詩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