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 문효치 * 각시붓꽃 - 문효치 불면의 밤 뼛속으로는 뜨신 달이 들어오고 여기 체액을 섞어 허공에 환장할 그림을 그리는 것 유난히 암내도 많은 남의 각시 * * 땅 끝에서 이 힘을 어찌할거나 하늘가, 아무리 솟구쳐 뛰어도 식지 않는 사랑 땅 끝에 이르러 그리움이 되는데 세월 건너 아스라이 가버.. 좋아하는 詩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