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金洙暎)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 좋아하는 詩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