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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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3

고향의 천정(天井) 1 - 이성선

* 귀를 씻다 ―山詩 2 - 이성선 산이 지나가다가 잠깐 물가에 앉아 귀를 씻는다 그 아래 엎드려 물을 마시니 입에서 산(山)향기가 난다 * * 고향의 천정(天井) - 이성선 밭둑에서 나는 바람과 놀고 할머니는 메밀밭에서 메밀을 꺾고 계셨습니다. 늦여름의 하늘빛이 메밀꽃 위에 빛나고 메밀꽃..

좋아하는 詩 2014.08.08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 물 속 빈 산 꽃피는 소리 - 이성선 달 하나 등에 지고 산도 하나 지고 둥그런 어둠 속을 밤 열어 길 열어 가는 사내 길바닥 드문드문 괸 빗물에 내려비친 하늘을 지켜보다 하늘 안으로 사라져 들어간 물 속 빈 산 꽃피는 소리 만나러 가는 사내 산에 닿아 짐 벗어놓고 돌아오지 않은 사내 *..

좋아하는 詩 2009.07.30

논두렁에 서서 - 이성선

* 논두렁에 서서 - 이성선 갈아놓은 논고랑에 고인 물을 본다 마음이 행복해진다 나뭇가지가 꾸부정하게 비치고 햇살이 번지고 날아가는 새 그림자가 잠기고 나의 얼굴이 들어 있다 늘 홀로이던 내가 그들과 함께 있다 누가 높지도 낮지도 않다 모두가 아름답다 그 안에 나는 거꾸로 서 ..

좋아하는 詩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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