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좋다 - 나태주 * 지는 해 좋다 - 나태주 지는 해 좋다 볕바른 창가에 앉은 여자 눈밑에 가늘은 잔주름을 만들며 웃고 있다. 이제 서둘지 않으리라 두 손 맞잡고 밤을 새워 울지도 않으리라 그녀 두 눈 속에 내가 있음을 내가 알고 나의 마음 속에 그녀가 살고 있음을 그녀가 안다. 지는 해 좋다. 산그늘이 .. 좋아하는 詩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