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 이윤학 * 칸나 - 이윤학 숭례초등학교 정문 쪽 담 밑에는 오늘도 세 그루 칸나가 그을음 없는 불을 밝히고 있다. 며칠씩 장맛비 내리고 칸나 불은 붉고 끝이 뾰족해 이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새싹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장맛비 내리기 전에 몇 달 동안, 할머니 한 분이 앉아 있었다. 광목 잡곡 자.. 좋아하는 詩 2014.10.31
꽃 시 모음 2 * 산유화(山有花) -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 김소월시집[진달래꽃]-미래사 * 산도화(山桃花) 1 - .. 시인 詩 모음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