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스크랩] 겨울 바다 / 김남조 시 효림♡ 2008. 12. 5. 21:01 겨울 바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의 물이 수심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 김남조 시 - 출처 : 나르치소글쓴이 : 나르치소 원글보기메모 : 날씨가 추워지니 겨울바다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