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밀물 - 정끝별

효림♡ 2009. 7. 3. 20:06

 

* 밀물 - 정끝별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