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 도종환 * 초겨울 - 도종환 올해도 갈참나무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올해도 꽃 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 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 구름 사이에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 * * 도종환시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랜덤하우스 도종환* 201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