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시 모음 *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 이정하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태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 * 이정하시집[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 시인 詩 모음 2013.11.04
젊은 시 모음 2 * 시월에 - 양성우 이 산골짜기에 가을이 오게 하는 이는 누구인가 어느 한나절에 문득 찬바람이 불어오니 여기저기 계곡 물 흐르는 소리들도 잦아든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속절없이 왔다가 가는 것은 사람의 시간이다 살 속에 가시처럼 파고드는 여러 회한이여 길은 묻히고 아무도 없.. 시인 詩 모음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