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동시 모음 2 *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 김용택 태성이가 엄마 빨래하는 데 따라와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태성아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태성아 그러지마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그래도 태성이는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 건너다닙니다. 그때 비행기가 큰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 동시 2012.02.09
이성선 시 모음 * 문답법을 버리다 - 이성선 산에 와서 문답법을 버리다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 구름을 조용히 쳐다보는 것 그렇게 길을 가는 것 이제는 이것 뿐 여기 들면 말은 똥이다 * 여름비 대낮에 등때기를 후려치는 죽비소리 후두둑 문밖에 달려가는 여름 빗줄기 * 고요하다 나뭇잎을 갉아먹던.. 시인 詩 모음 2009.10.07
낙엽시초(落葉詩抄) - 황금찬 * 꽃의 말 - 황금찬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 * 5월이 오면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산 숲내를 풍기며 5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 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 좋아하는 詩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