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꽃 - 양채영 * 엉겅퀴꽃 - 양채영 봄눈 녹은 물에 마른 겨울풀 뿌리를 씻고 있으면 솜털마다 돋아나는 생기. 저 후미진 논두렁 밑 일어나는 아지랭이 속을 몰래 넘겨다 보는 실팍한 엉겅퀴꽃. *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 노새야 노새야. 새끼도 낳지 못하는 노새야. 아무도 없는 아스팔트길을 똥 한.. 좋아하는 詩 2011.08.19
엉겅퀴꽃 - 민영 * 엉겅퀴꽃 - 민영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 잃고 홀로 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잡고 머리 위에 수건 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느니 님의 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 두고 어디 갔소 쑥국소리 목이 메네 * * 김용택[시가 내게로 왔.. 좋아하는 詩 2011.05.20
항가새꽃 - 유치환 * 항가새꽃 - 유치환 어느 그린 이 있어 이같이 호젓이 살 수 있으니 항가새꽃 여기도 좋으이 항가새꽃 되어 항가새꽃 생각으로 살기엔 내 여기도 좋으이 하 세월 가도 하늘 건너는 먼 솔바람 소리도 내려오지 않는 빈 골짜기 어느 적 생긴 오솔길 있어도 옛같이 인기척 멀어 멧새 와서 인.. 좋아하는 詩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