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 꽃 1 - 나태주 다시 한 번만 사랑하고 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 다시 한 번만 용서를 받자 그래서 봄이다. * * 꽃 2 예쁘다는 말을 가볍게 삼켰다 안쓰럽다는 말을 꿀꺽 삼켰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삼켰다 섭섭하다, 안타깝다, 답답하다는 말을 또 여러 번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고서 .. 시인 詩 모음 2018.02.23
오랑캐꽃 - 괴테 * 오랑캐꽃 - 괴테 한 송이 제비꽃이었다네! 그때 어린 양치기 소녀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가까이, 가까이 목장으로 걸어오며 노래를 불렀다네 아, 제비꽃은 생각했다네 '내가 만일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라면!' '그런데 아, 내가 초라한 제비꽃에 불과하구나 사.. 좋아하는 詩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