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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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3

불놀이 - 주요한

* 불놀이 - 주요한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물 우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가는 사람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시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

좋아하는 詩 2010.05.04

빗소리 - 주요한

* 빗소리 -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

좋아하는 詩 2008.07.02

샘물이 혼자서 - 주요한

* 샘물이 혼자서 - 주요한 샘물이 혼자서 춤추며 간다 산골짜기 돌 틈으로 샘물이 혼자서 웃으며 간다 험한 산길 꽃 사이로 하늘은 맑은데 즐거운 그 소리 산과 들에 울리운다

좋아하는 詩 20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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