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에선 길을 잃어도 청학동이다 - 이원규 * 청학동에선 길을 잃어도 청학동이다 - 이원규 울지 마라 길 위에서 길을 잃어도 그 또한 길이다 아주 먼 옛날 우리가 오기 전에도 지리산은 그대로 여기 이 자리에 있었으며 아주 먼 훗날 우리가 떠난 뒤에도 섬진강은 마냥 이대로 유장하게 흐를 것이니 너무 촐싹거리며 쟁쟁 바둥거리.. 좋아하는 詩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