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 김용택 * 한 잎 - 김용택 잎을 내리며, 온몸이 출렁거리는 봄이 오겠지 한 잎 몸을 숨기고 가만히 강물을 내려다보다가 새끼손가락 끝으로 너는 너를 가만히 건드려본다 네가 일으킨 몇겹 물결은 저 건너 강기슭에 닿아 사라지고 네 모습은 네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너를 본다 너는 너를 보느냐 .. 김용택*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