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古瓦硯 - 歐陽脩[송]
磚瓦賤微物 得厠筆墨間 - 전와천미물 득치필묵간
于物用有宜 不計醜與姸 - 우물용유의 불계추여연
金非不爲寶 玉豈不爲堅 - 금비불위보 옥개불위견
用之以發墨 不及瓦礫頑 - 용지이발묵 불급와력완
乃知物雖賤 當用價難攀 - 내지물수천 당용가난반
豈惟瓦礫爾 用人從古難 - 개유와력이 용인종고난
* 낡은 벼루
흙벽돌이나 기와가 하찮은 물건이지만 붓과 먹 함께 문구로도 쓰였다네
물건에는 제각기 그 쓰임이 있나니 밉고 곱고를 따지지 않는다네
금이 어찌 보물이 아니며 옥이 어찌 단단하지 않으랴만
먹을 가는 데에는 기와조각만 못하다네
그러니 비록 천한 물건이라도 꼭 필요할 땐 값을 견주기 어려운 줄 알겠네
어찌 기와조각만 그렇겠는가 사람 쓰는 일 옛날부터 어려웠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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