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定風波 - 蘇軾[송]
三月七日沙湖道中遇雨 雨具先去 同行皆狼狽 余獨不覺 已而遂晴 故作此
莫聽穿林打葉聲 - 막청천림타엽성
何妨吟嘯且徐行 - 하방음소차서행
竹杖芒鞋輕勝馬 誰怕 一蓑煙雨任平生
料峭春風吹酒醒 微冷 山頭斜照卻相迎
回首向來蕭瑟處 歸去 也無風雨也無晴
숲을 지나며 나뭇잎 때리는 비바람소리 듣지 말라
노래 흥얼대며 천천히 간들 어떠랴
죽장에 짚신이 말보다 경쾌한데 무엇이 두려우랴
한평생의 비바람에도 도롱이 하나로 버티리라
서늘한 봄바람에 취기가 가시니 조금 쌀쌀하구나
산마루에 지는 땅거미 나를 반기고
고개 돌려 비바람 치던 곳을 바라본다
집으로 돌아가세나
비바람도 그치고 날도 어스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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