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우음(偶吟) -외로움의 향기 - 이덕함

효림♡ 2013. 9. 17. 09:11

* 偶吟 - 李德涵       

     

紫陌難投足 - 자맥난두족  

柴門獨保閒 - 시문독보한   

文章無補世 - 문장무보세  

跡且歸山 - 종적차귀산   

簷月淸詩肺 - 첨월청시폐   

溪風灑醉顔 - 계풍쇄취안    
靈芝何處秀 - 영지하처수  

我欲採而還 - 아욕채이환    

 

* 외로움의 향기

번화한 거리에는 발붙이기 싫어

사립문 닫아걸고 외롭게 살아가네

나의 문장이 세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발걸음을 이 산골로 돌려야 했네

처마에 걸린 달이 시상을 맑게하고

계곡 바람은 취한 얼굴 씻어주네  
향기로운 영지는 어디에서 자라나 

나도 캐어 돌아오고 싶구나 *  

 

* 김용택의 한시 산책-화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