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동시 모음 2 *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 김용택 태성이가 엄마 빨래하는 데 따라와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태성아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태성아 그러지마 그러다가 물에 빠질라 그래도 태성이는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뛰어 건너다닙니다. 그때 비행기가 큰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 동시 2012.02.09
김용택 동시 모음 * 콩, 너는 죽었다 - 김용택 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러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쥐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었다 * * 조회시간 교장 선생님은 춥지도 않으신가 보다 오늘도 .. 동시 2009.06.04
월식 - 김명수 * 월식(月蝕) - 김명수 달 그늘에 잠긴 비인 마을의 잠 사나이 하나가 지나갔다 붉게 물들어 발자국 성큼 성큼 남겨놓은 채 개는 다시 짖지 않았다 목이 쉬어 짖어대던 외로운 개 그 뒤로 누님은 말이 없었다 달이 커다랗게 불끈 솟은 달이 슬슬 마을을 가려주던 저녁 * * 개미 개미는 허리를.. 좋아하는 詩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