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풀린 봄 강물 - 곽재구 * 얼음 풀린 봄 강물 -섬진마을에서 - 곽재구 당신이 물안개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냥 밥 짓는 연기가 좋다고 대답했지요 당신이 산당화꽃이 곱다고 애기했을 때 나는 수선화꽃이 그립다고 딴말했지요 당신이 얼음 풀린 봄 강물 보고 싶다 말했을 때는 산그늘 쪽 돌아앉아 오리.. 좋아하는 詩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