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타전하다 - 안현미 * 거짓말을 타전하다 - 안현미 여상을 졸업하고 더듬이가 긴 곤충들과 아현동 산동네에서살았다 고아는 아니었지만 고아 같았다 사무원으로 산다는 건 한 달치의 방과 한 달치의 쌀이었다 그렇게 꽃다운 청춘을 팔면서 살았다 꽃다운 청춘을 팔면서도 슬프지 않았다 가끔 대학생이 된 친.. 좋아하는 詩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