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시 모음 * 쑥절편 - 권정생 난 늬 이름을 잊았부렀다 다만 탱자나뭇집 가스난 줄밲이 모온다 그라곤 고것 말있다 한창 보리고갯때 칡뿌리떡 쫌 안 준다꼬 쌈한 뒤 상굿 말 안 하고 지난 가스나아야! 보리알이 누우런 단옷날 귀땅머리에 창포꽃 따 꽂고 옥색 저고리 이쁘장하게 꾸미고 그넷.. 동시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