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사 秋風詞 - 이백 李白 * 秋風詞 - 李白 秋風淸 秋月明 落葉聚還散 寒鴉棲復驚 相思相見知何日 此時此夜難爲情 入我相思門 知我相思苦 長相思兮長相憶 短相思兮無窮極 早知如此絆人心 還如當初莫相識 가을바람 쓸쓸한데, 가을 달은 환하다. 낙엽이 모였다 흩어졌다하니 나무에 사는 새도 놀란다. 서로 사랑하.. 좋아하는 漢詩 2017.10.12
오솔길을 염려함 - 장석남 * 오솔길을 염려함 - 장석남 나는 늘 큰길이 낯설므로 오솔길을 택하여 가나 어머니는, 내가 가는 길을 염려하실 테지 풀이 무성한 길, 패랭이가 피고 가을이라 나뭇잎이 버스럭대고 독한 뱀의 꼬리도 보이는 맵디매운 뙤약볕 속으로 지워져가는 길 어느 모퉁이에서 땀을 닦으며 나는 아.. 좋아하는 詩 2017.10.10
친절한 경고 - 박남준 * 친절한 경고 - 박남준 달달하고 구수한 꽃다방표 미국에서 살다 온 병희형은 한국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가 있는 줄 몰랐다고 놀라기도 했다는데 한때 반짝 팬이었다는데 전라도 어느 마을 고장 난 자판기 앞 격문이 붙었다 자판기 아짐 보씨요 다음에도 커피 눌렀는디 비타파워 나오면 .. 좋아하는 詩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