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望月 ) -달을 바라보며 - 송익필 * 望月 - 宋翼弼 未圓常恨就圓遲 - 미원상한취원지 圓後如何易就虧 - 원후여하역취휴 三十夜中圓一夜 - 삼십야중원일야 百年心事摠如斯 - 백년심사총여사 * 달을 바라보며 보름달 되기 전엔 참 늦게도 차 오르더니 보름달 되고 나니 쉽게 이지러지는구나 서른 번 밤 중에 둥글기는 단 하룻.. 좋아하는 漢詩 2009.09.14
도중즉사(途中卽事) - 김극기 * 途中卽事 - 金克己[고려] 一逕靑苔濕馬蹄 - 일경청태습마제 蟬聲斷續路高低 - 선성단속노고저 窮村婦女猶多思 - 궁촌부녀유다사 笑整荊釵照柳溪 - 소정형채조규계 푸른 이끼 가득한 시골길 매미는 쉬지 않고 울어대는데 깊은 생각에 잠긴 시골 아낙네 웃으며 비녀 고쳐 꽂고 냇물에 비.. 좋아하는 漢詩 2009.08.18
제강석(題江石) -강가의 돌에 적은 마음 - 홍유손 * 題江石 - 洪裕孫 濯足淸江臥白沙 - 탁족청강와백사 心神潛寂入無何 - 심신잠적입무하 天敎風浪長碹耳 - 천교풍랑장선이 不聞人間萬事多 - 불문인간만사다 * 강가의 돌에 적은 마음 강물에 발 씻고 모래 위에 누우니 마음은 고요하고 청정무구 경지로구나 귓가에는 오직 바람소리와 .. 좋아하는 漢詩 2009.06.01
白鷺 -백로 - 이양연 * 白鷺 - 李亮淵[조선] 蓑衣混草色 - 사의혼초색 白鷺下溪止 - 백로하계지 或恐驚飛去 - 혹공경비거 欲起還不起 - 욕기환불기 ') 도롱이 빛깔이 풀빛과 똑같아 백로가 모르고 냇가에 앉았네 혹시라도 놀라 날아가면 어쩌나 일어날까 하다 도로 앉아버렸네 * 좋아하는 漢詩 2009.05.15
閑中用陶潛韻 -한가롭고 넉넉함 - 최기남 * 閑中用陶潛韻 - 최기남 茅茨足庇身 - 모자족비신 井泉淸可斟 - 정천청가짐 不知鳥鳴處 - 부지조명처 時時聞好音 - 시시문호음 臥起無束縛 - 와기무속박 任眞忘冠簪 - 임진망관잠 不問門前客 - 불문문전객 宴居幽意深 - 연거유의심 * 한가롭고 넉넉함 내 몸 가리기엔 초가집 하나로도 넉넉.. 좋아하는 漢詩 2009.04.23
鍾花 -꽃 심는 즐거움 - 이규보 * 種花 - 李奎報 種花愁未發 - 종화수미발 花發又愁落 - 화발우수락 開落摠愁人 - 개락총수인 未識種花樂 - 미식종화락 * 꽃 심는 즐거움 꽃을 심을 때에는 피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꽃이 피면 지는 것을 근심하네 피고 지는 것 모두 사람을 시름겹게 하니 꽃 심는 즐거움을 아직 알지 못하겠.. 좋아하는 漢詩 2009.04.20
간화음(看花吟) 꽃의 본질 - 박상현 * 看花吟 - 朴尙玄 世人徒識愛看花 - 세인도식애간화 不識看花所以花 - 불식간화소이화 須於花上看生理 - 수어화상간생리 然後方爲看得花 - 연후방위간득화 * 꽃의 본질 사람들은 꽃의 모습만 좋아하고 어떻게 꽃이 되었는지는 볼 줄 모르네 꽃에서 생명의 이치를 보는 사람들만이 자연.. 좋아하는 漢詩 2009.04.06
증정인(贈情人) -못 오실 님인 줄 알지만 - 채소염 * 贈情人 - 채소염 春風忽駘蕩 - 춘풍홀태탕 山日又黃昏 - 산일우황혼 亦知終不芝 - 역지종부지 猶自惜關門 - 유자석관문 봄바람에 날씨 화창하더니 산 너머로 해는 또 지네 못 오실 님인 줄 알지만 그래도 아쉬워 사립문 못 닫네 * 좋아하는 漢詩 2009.04.06
산행(山行) -산길 걸으며 - 김시진 * 山行 - 金始振 閒花自落好禽啼 - 한화자락호금제 一徑淸陰轉碧溪 - 일경청음전벽계 坐睡行吟時得句 - 좌수행음시득구 山中無筆不須題 - 산중무필불수제 * 산길 걸으며 꽃이 지는 가지 사이 새는 우짖고 그늘진 산길에는 맑은 시냇물 졸며 걸으며 읊으니 시 절로 되어도 산중에는 붓 없으.. 좋아하는 漢詩 2009.04.01
미인원(美人怨) -봄밤의 눈물 - 이규보 * 美人怨 - 李奎報 腸斷啼鶯春 - 단장제앵춘 落花紅簇地 - 낙화홍족지 香衾曉枕孤 - 향금효침고 玉臉雙流淚 - 옥검쌍유루 郞信薄如雲 - 낭신박여운 妾情撓似水 - 첩정요사수 長日度與誰 - 장일도여수 皺却愁眉翠 - 추각수미취 * 봄밤의 눈물 꾀꼬리 우는 봄날 애간장 타네 붉은 꽃 떨어.. 좋아하는 漢詩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