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그리움 - 유치환

효림♡ 2008. 9. 3. 08:00

* 그리움 -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도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

 

* 그리움 -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