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 법정

효림♡ 2008. 10. 29. 11:38

*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수행자는 무릇 홀로이기를 원한다

한 곳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도

저마다 은자처럼 살아간다

서로 의지해 살면서도

거기에 매이거나 얽혀 들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독립과 자유를 원한다

묶여 있지 않은 들짐승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숲 속을 다니듯

독립과 자유를 찾아

혼자서 간다

'법정 스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바탕 - 법정  (0) 2008.10.31
소유한다는 것은 - 법정  (0) 2008.10.30
소욕지족 - 법정  (0) 2008.10.21
현재의 당신 - 법정  (0) 2008.10.20
수행자 - 법정  (0)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