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가 무척 보고 싶어질 때 - 용혜원
그대가 무척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거리를 걷다가
풀어진 신발 끈을 묶다가
마음이 갑자기 허무해질 때
골똘히 책을 읽다가
마음이 갑자기 고독해질 때
내 마음을 알고 있는
그대의 눈망울에서
내 사랑을 읽을 수 있다
그대가 무척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다가
마음이 갑자기 서글퍼질 때
시를 쓰다가
마음이 갑자기 허전해질 때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대의 웃는 얼굴에서
내 사랑을 읽을 수 있다
* [용혜원의 시]-나무생각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행 - 용혜원 (0) | 2009.09.11 |
---|---|
내 마음에 그리움이란 정거장이 있습니다 - 용혜원 (0) | 2009.09.11 |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 용혜원 (0) | 2009.09.11 |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 용혜원 (0) | 2009.09.11 |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 김선우 (0) | 200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