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형만 시 모음 * 눈 먼 사랑 - 허형만 한 방울 한 방울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룬 동굴이 있습니다 그 동굴에는 눈이 먼 사랑이 살고 그리움이 살고 아픔도 살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눈 먼 사랑을 잡아먹고 아픔은 그리움을 잡아먹고 삽니다 눈 먼 사랑이여 한 방울 한 방울 물방울 떨어질 때마다 그 파동으.. 시인 詩 모음 2010.08.13
김광섭 시 모음 * 비갠 여름 아침 - 김광섭 비가 갠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綠陰)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 *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 시인 詩 모음 2009.06.30
가는 길 - 허형만 * 가는 길 - 허형만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실성했다 해도 허파에 바람들었다 해도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내 가는 길 훤히 트이어 잘 보이므로 좋아하는 詩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