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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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침 2

울고 들어온 너에게 - 김용택

* 가을 아침 - 김용택 구름을 다 쓸어내고 하늘가로 나도 숨었다. 그래, 어디, 오늘도 니들 맘대로 한번 살아봐라. * * 찔레꽃 외로운 사람은 자기가 지금 외롭다는 것을 모른다. 내가 그때 그랬듯이 먼 훗날 꽃이, 그런 빛깔의 꽃이 풀 그늘 속에 가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떤 이..

김용택* 2016.09.26

황동규 시 모음

* 빗방울 화석 - 황동규 창녕 우포늪에 가서 만났지 뻘 빛 번진 진회색 판에 점점점 찍혀있는 빗방울 화석 혹시 어느저녁 외로운 공룡이 뻘에 퍼질러 앉아 홑뿌린 눈물 자국 감춘 눈물 방울들이 채 굳지 않은 마음 만나면 흔적 남기지 않고 가기 어려우리 길섶 쑥부쟁이 얼룩진 얼굴 몇 점 ..

시인 詩 모음 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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