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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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해 2

장미는 손님처럼 - 문성해

* 장미는 손님처럼 - 문성해 어느새 파장 분위기로 술렁거리는 장미원에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가 다니고 가신다 한번 다니러 오면 한 생애가 져버리는 우리네처럼 이승이란 있는 것 다 털고 가야 하는 곳이라서 꽃술과 꽃잎을 다 털리고 가는 저 꽃들 그래도 말똥구리로 굴러도 이승이 좋..

좋아하는 詩 2015.07.05

백주대낮에 여자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 이유 - 문성해

* 백주대낮에 여자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 이유 - 문성해 이 시절에는요 여자들이 시렁 위에 얹힌 작지만 앙칼진 칼 하나씩 손에 들고 나오는데요 여자들이 칼을 들고 설쳐도 암말 못하는 건 지천에 내걸린 풋것들을 오살지게 베어다 서방과 새끼들을 거두기 때문인데요 이 시절에는요 세..

좋아하는 詩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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