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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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

박철 시 모음

* 연 - 박철 끈이 있으니 연이다 묶여 있으므로 훨훨 날 수 있으며 줄도 손길도 없으면 한낱 종잇장에 불과하리 눈물이 있으니 사랑이다 사랑하니까 아픈 것이며 내가 있으니 네가 있는 것이다 날아라 훨훨 외로운 들길, 너는 이 길로 나는 저 길로 멀리 날아 그리움에 지쳐 다시 한 번 돌..

시인 詩 모음 2009.11.23

연 - 안도현

* 연 - 안도현 바람이 분다 부는 바람에 쓸리우며 우리 연을 띄우자 아직은 설푸른 슬기로 웃음 함께 모두어 뉘우침이 자욱한 새벽 끝에 서면 참 눈살 시린 하늘이 겨울에도 가슴으로 고여들고 예감은 밤나무 얼레로 풀려 가는데 훠어이 훠이 밀물처럼 밀려 오르는데 한결같이 바람 소리 ..

안도현*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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