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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인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 지고 세월 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 * 도종환 시집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문학동네

도종환*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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