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행복해지고 싶네 * 이 가을에는 행복해지고 싶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책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 법정 스님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