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의 꿈 - 임경묵 * 질경이의 꿈 - 임경묵 질경이도 꽃을 피우냐고요 바람이 구름을 딛고 하루에도 수천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소백산 정상에서 꽃 안 피우고 살아남는 게 어디 있나요 노루오줌도 찰랑찰랑 지린 꽃을 피우고 심지어 개불알꽃까지 질세라 덜렁덜렁 망태를 흔드는데요 사실 말이지 그렇게 .. 좋아하는 詩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