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시 모음 * 길상사 - 정채봉 다닥다닥 꽃눈 붙은 잔나무가지를 길상사 스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퇴근하면서 무심히 화병에 꽂았더니 길상사가 진달래로 피어났습니다 * 바보 잠든 아기를 들여다본다 아기가 자꾸 혼자 웃는다 나도 그만 아기 곁에 누워 혼자 웃어 본다 웃음이 나지 않는다 바보같이.. 시인 詩 모음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