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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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 2

정호승 동시 모음 2

* 여름밤 - 정호승 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 어머님께 드린다 어머니는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 밤엔 상추잎에 별을 싸서 드려야지 * * 참새 아버지가 내게 말씀하셨다 참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새한테 말했다 참새가 되어야 한다고 * * 신발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

동시 2015.04.20

꽃이 진 자리에 - 이해인

* 입춘(立春) - 이해인 꽃술이 떨리는 매화의 향기 속에 어서 일어나세요, 봄 들새들이 아직은 조심스레 지저귀는 나의 정원에도 바람 속에 살짝 웃음을 키우는 나의 마음에도 어서 들어오세요, 봄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다시 사랑하라 외치며 즐겁게 달려오세요, 봄 * * 꽃과 나 예쁘다고 예..

이해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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