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 모음 2 * 사랑의 침묵 - 도종환 꽃들에게 내 아픔 숨기고 싶네 내 슬픔 알게 되면 꽃들도 울 테니까 * 얼음이 녹고 다시 봄은 찾아와 강물이 내게 부드럽게 말 걸어올 때도 내 슬픔 강물에게 말하지 않겠네 강물이 듣고 나면 나보다 더 아파하며 눈물로 온 들을 적시며 갈 테니까 겨울이 끝나고 북.. 시인 詩 모음 2010.03.05
정채봉 시 모음 * 길상사 - 정채봉 다닥다닥 꽃눈 붙은 잔나무가지를 길상사 스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퇴근하면서 무심히 화병에 꽂았더니 길상사가 진달래로 피어났습니다 * 바보 잠든 아기를 들여다본다 아기가 자꾸 혼자 웃는다 나도 그만 아기 곁에 누워 혼자 웃어 본다 웃음이 나지 않는다 바보같이.. 시인 詩 모음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