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세 편 - 문태준 * 동시 세 편 - 문태준 가을 엄마는 나한테 가랑잎 같은 잔소리를 해요 그래도 나는 엄마에게 쪼그만 가랑잎이 되어요 엄마 무릎 아래 잠이 올 때까지 가랑잎처럼 뒹굴어요 * 시험 망친 날 운동장을 아무도 없는 심심한 운동장을 신발을 질질 끌며 혼자 갈 때 해바라기들도 오늘은 고개를 .. 동시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