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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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 2

각시붓꽃 - 문효치

* 각시붓꽃 - 문효치 불면의 밤 뼛속으로는 뜨신 달이 들어오고 여기 체액을 섞어 허공에 환장할 그림을 그리는 것 유난히 암내도 많은 남의 각시 * * 땅 끝에서 이 힘을 어찌할거나 하늘가, 아무리 솟구쳐 뛰어도 식지 않는 사랑 땅 끝에 이르러 그리움이 되는데 세월 건너 아스라이 가버..

좋아하는 詩 2015.10.25

산 색(山 色) - 문효치

* 산 색(山 色) - 문효치 당신의 입김이 이렇게 흐르는 산허리는 산빛이 있어서 좋다 당신의 유방 언저리로는 간밤 꿈을 해몽하는 조용한 아우성의 마을과· 오월을 보듬은 당신의 살결은 노을, 안개 지금 당신은 산 빛 마음이다 언젠가 내가 엄마를 잃고 파혼 당한 마음을 산빛에 묻으면 ..

좋아하는 詩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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