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 모음 5 * 봄날 - 오세영 사립문 열어 둔 채 주인은 어디 갔나 산기슭 외딴 마을 텅 빈 오두막집 널어 논 흰 빨래들만 봄 햇살을 즐긴다. 추위 물러가자 주인은 마실 가고 한 그루 벚나무만 덩그러니 꽃 폈는데 뒷산의 뻐꾹새 울음 마당 가득 쌓인다. * * 봄산 - 조동화 이 크고 아득한 누리 누가 무슨.. 시인 詩 모음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