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시 모음 * 詩 - 이시영 화살 하나가 공중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전신을 떨듯이 나는 나의 언어가 바람 속을 뚫고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마구 떨리면서 깊어졌으면 좋겠다 불씨처럼 아니 온 몸의 사랑의 첫 발성처럼 * * 어느 향기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는 매서운 겨울 내내 은은한 솔향기 천 리 밖.. 시인 詩 모음 201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