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추 시 모음 * 오수(午睡) - 김춘추 청개구리 토란 잎에서 졸고 해오라기 깃털만치나 새하얀 여름 한낮 고요는 수심(水深) 보다 깊다 * * 빙어(氷魚) 그 누가 유리창에 시린 창자만 그려넣었나! * * 낮달 이승 저승 사잇길을 절뚝이며 걸어가는 나막신 한 짝 * * 매화 어느 童妓의 전생이거나 그 밖에 또 다.. 시인 詩 모음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