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 이홍섭 * 귀거래, 귀거래 - 이홍섭 ㅡ고향에 돌아왔으니 이제 고향은 저 멀리 던져버려야겠다 고향에 짐을 푼 첫날 밤, 이 한 구절이 섬광처럼 지나갔으나 계절이 바뀌어도 뒷 문장이 이어지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나그네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 * 입술 수족관 유리벽에 제 입술을 빨판처럼 붙이고 간절.. 좋아하는 詩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