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한 가지에 새 달이 돋아오니 * 매화 한 가지에 새 달이 돋아오니 달에게 묻는 말이 매화의 흥을 네 아느냐 차라리 내가 네 몸 되어 가지가지 돋으리라. * * 매(梅) - 융호(戎昊) 한 그루 매화가 그윽한 마을로 들어가는 시냇가에 피었네 물 곁에 있는 꽃이 먼저 피는 줄은 모르고 봄이 되었는데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 좋아하는 漢詩 2017.01.17
난초 - 이병기 * 난초 4 - 이병기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줏빛 굵은 대공 하얀한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래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미진(微震)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받아 사느니라 * * 꽃 꽃을 보려하고 봄 오기를 바랐.. 좋아하는 詩 2008.09.25
비 - 이병기 * 비 - 이병기 짐을 매어놓고 떠나려 하시는 이날 어둔 새벽부터 시름없이 나리는 비 來日도 나리오소서 連日 두고 오소서 부디 머나먼 길 떠나지 마오시라 날이 저물도록 시름없이 나리는 비 저윽이 말리는 정은 날보다도 더하오 잡었던 그 소매를 뿌리치고 떠나신다 갑자기 꿈을 깨니 .. 좋아하는 詩 200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