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찮은 가치 - 김용택 * 이 하찮은 가치 - 김용택 11월이다. 텅 빈 들 끝, 산 아래 작은 마을이 있다. 어둠이 온다. 몇개의 마을을 지나는 동안 지나온 마을보다 다음에 만난 마을이 더 어둡다. 그리고 불빛이 살아나면 눈물이 고이는 산을 본다. 어머니가 있을 테니까. 아버지도 있고. 소들이 외양간에서 마를풀로.. 김용택*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