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시 모음 * 입춘단상 - 박형진 바람 잔 날 무료히 양지쪽에 나앉아서 한 방울 두 방울 슬레이트 지붕을 타고 녹아내리는 추녀 물을 세어본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천원짜리 한 장 없이 용케도 겨울을 보냈구나 흘러가는 물방울에 봄이 잦아들었다 * * 김용택[시가 내게로 왔다]-마음산책 * 사랑 풀여치.. 시인 詩 모음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