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시 모음 * 장승포우체국 - 정호승 바다가 보이는 장승포우체국 앞에는 키 큰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그 소나무는 예부터 장승포 사람들이 보내는 연애편지만 먹고 산다는데 요즘은 연애편지를 보내는 이가 거의 없어 배고파 우는 소나무의 울음소리가 가끔 새벽 뱃고동소리처럼 들린다고 한다.. 시인 詩 모음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