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준 시 모음 2 *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박남준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사는 일도 어쩌면 그렇게 덧없고 덧없는지 후두둑 눈물처럼 연보라 오동꽃들 진다 덧없다 덧없이 진다 이를 악물어도 소용없다 모진 바람 불고 비 밤비 내리는지 처마끝 낫숫물 소리 잎 진 저문 날의 가을 숲 같다 여전하다 세상은 .. 시인 詩 모음 2011.03.18